바쁜 유학생의 work lunch 도시락 (14)

말라말라말라샹궈!
(아직 소스를 본격적으로 섞지 않았다)

H마트에 원래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를 팔았었다 ㅠㅠ 이렇게 생긴 애다!


$3.99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고 두개의 기름소스봉지가 있어서 두번 해먹을수 있었다!
근데 언젠가부터 이걸 찾을수가 없어짐 ㅠㅠㅠ 없어졌어!!! ㅠㅠ 대신 핫팟 소스만 종류가 10개정도 들어와있었다 ㅠㅠ 근데 뭔가 핫팟 스파이시 소스랑 비슷할거같아서 지나가던 중국인 친구 (친구 아니고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다) 를 붙잡고 물어봤따. 나 샹궈하고싶은데 이거 써도 되니..? 그랬더니 친절한 중국친구가 응 기름넣고 소스 녹여서 하면 똑같애 돈워리~ 라고 대답해줬다!!

슬픈것은 내가 산 핫팟소스는 한통에 $4.99고 한번 만들었더니 다썼다는거다. 가격이 두배가 넘는다. 따흐흑 ㅠㅅㅠ

어쨌든 준비과정은 몹시 간단함 (사먹는 소스가 다그렇듯) 재료만 준비하면 됨! 

(1) 고기: 나는 보통 닭을 쓴다. 마라샹궈를 전수해준 친구 말로는 소 돼지 닭 다 해봤는데 소 빼고 다 맛있다고 했다. 그 친구 말로는 소가 양념이 빨리 안배서 그런것같다고.. 나는 그냥 치킨이 싸고 만만해서 자주 쓴다. 보통 boneless skinless chicken thighs 1.5파운드짜리? 한팩 사서 다 씀
(2) 감자: 친구가 전수해줄떄 감자가 필수인것처럼 설명해줘서 넣는다. 사실 안넣을때도 있다 ㅋㅋㅋㅋㅋ 익는데 오래걸리고 까기 귀찮아
(3) 버섯: 목이버섯!!!!!!!!!! 이 포인트인데 이번엔 안샀다 ㅠㅠ 대신 새송이와 팽이버섯을 넣었당 새송이 너무 맛있쪙
(4) 채소: 넣고싶은거 아무거나.. 난 중국음식 하면 브로콜리가 제일 먼저 생각나서 제일 애용한다. 초록색이고 예뻐보임
(5) 기호에 따라 당면! 

~과정~
(1) 달군 팬에 소스를 넣고 볶는다. 
(2) 익는데 오래걸리는 순서대로 넣는다. 고기랑 감자 먼저!
(3) 버섯
(중간과정)

(4) 채소


끝! 당면을 넣고싶다면 미리 불려놨다가 마지막에 넣으면 되는데, 나는 보통 이렇게 많이 해놓고 혼자 여러번 먹기 때문에 당면을 미리 넣으면 다 불어버려서 ㅠㅠ 면 없이 만들어둔다음에 먹을때마다 당면을 삶거나 한다. 

이렇게 한번 만들면 세끼는 아주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 월요일에 햇반이랑 도시락으로 가져가야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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