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대방출


닥터 마틴이 가지고 싶었는데 굽이 없고 발목이 너무 높아 포기.. 
대신 통굽이 있는 대체품을 찾았다! 맘에 들어


Cupitol이라는 카페다. 친구가 추천해줬고 Cortado라는 메뉴도 구체적으로 추천받음.
쪼끄맣고 찐한 라떼 느낌인데 맛있었다! 일하기 편한 곳이어서 기분전환 하고싶을때 랩탑 싸들고 가끔 가야지


 
(지휘자가 오바육바하는거 듣지말고 진짜 바로크처럼 하는거 들으라고 했는데 이 레코딩이 어떤 interpretation인지 모르겠다)


Handel의 Messiah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하다 보니 몇 번 해본 애들은 디테일이 할 때마다 늘어있다. 핸델.. 심지어 메사이어.. 정말 취향 아닌데 오늘 리허설은 좀 행복했다. 그런 날이 있다. 여기는 이렇게 이렇게 해볼까? 해보면 한번만에 거짓말처럼 소리가 달라져버리는 그런날 ㅋㅋㅋ 지휘자가 코멘트 하나만 하면 50명이 유기체처럼 말을 잘들어버리는 그런 날이 있는거다. 지휘자가 좀 하이퍼했는지 웬일로 motivational speech를 해줬는데, 사람들은 예술이 superfluous한거라고 말하곤 하지만 사실은 존재의 목적이라고 했다. 굉장히 간지나는 말이었는데 워딩이 기억이 안남 ㅠㅠ culture랑 art라는 context가 있어야만 인간이 존재할수 있다는.. 뭐 그런 뉘앙스였는데.. 또 이 공연은 bar가 낮아서 클래식을 처음듣는 애들, 어른들도 온다고, 그중에는 태어나서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본인이 일리노이 한복판 농장에서 태어나서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클래식 악기를 처음봤다고 함) 하면서 우리의 공연이 그들에게 삶을 바꿀 inspiration이 될 수 있다!! 뭐 그런 말을 했다. 내가 클래식을 많이 안듣는 편이라 그렇게 와닿진 않았지만 관객 중심으로 공연을 생각하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가 오지게도 마이너한 곡들을 많이 해서 공연을 "entertainment"의 시각으로 볼 기회가 많이 없기도 하고.. 그리고 오늘 리허설 내내 지휘자가 진짜 이상한 드립들을 많이 쳤다 오늘 뭐지 술드셨나



그리고 내가 글을 못 쓰는건 교육을 못받아서 그렇다 (변명) 국어를 중등교육까지밖에 못받음 진짜임
영어로는 그래도 이제 사람같이는 쓴다.

Comments